▲ 검찰 관련 자료사진. 사진=투데이코리아
▲ 검찰 관련 자료사진.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김시온 기자 | 영화 마블 시리즈에 등장하는 캐릭터 ‘캡틴 아메리카’ 복장을 하고 중국 대사관과 경찰서 난입을 시도한 40대 남성 A씨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조아라 부장검사)는 지난 17일 A씨를 건조물침입미수, 공용물건 손상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앞서 지난달 14일 중국 대사관 난입을 시도했던 A씨는 같은 달 20일 자신을 빨리 조사해달라면서 남대문경찰서 출입 게이트 유리를 깨고 내부로 진입하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

특히 A씨는 자신을 미국 중앙정보국(CIA) 요원이라고 주장하며 경찰에 제시한 ‘가짜 미군 신분증’ 등으로 사문서위조 및 행사 혐의도 받는다.

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그는 미국 입국 기록조차 없는 육군 병장 출신의 한국인으로 밝혀졌다. 이와 함께 특정 매체에 ‘선관위 중국 간첩 체포설’을 제보한 당사자라는 의혹도 받고 있다. 

그는 한 매체의 다큐멘터리 인터뷰에 출연해 “내가 기자와 정치인들을 모두 속였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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