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훈 기자
news1@todaykorea.co.kr
기자페이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27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제1차 이사회 직후 취재진과 만나 “축구협회장 취임 승인 여부는 곧 결론이 날 것 같다”고 밝혔다.
유 회장은 “법리 검토 그리고 축구협회의 자생적인 노력을 요청해서 관련된 자료를 다 받아놨다”고 말했다.
이어 “인준을 한다고 하더라도,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서 축구협회와 국민 여러분이 납득할 만한 미래지향적이고 건강한 구조가 될 수 있도록 대한체육회도 열심히 돕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몽규 회장은 지난달 2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제55대 축구협회장 선거에서 총 투표수 183표 중 156표(85.2%)를 획득해 당선됐다.
정 회장이 축구협회장에 취임해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대한체육회로부터의 인준이 필요하다.
다만 정 회장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중징계 처분 대상으로 지목되면서 아직 대한체육회의 승인을 받지 못한 상황이다.
정 회장은 지난 12일 천안축구센터 건립 현장에서 진행한 미디어 브리핑 중 “대한체육회 인준은 잘될 거로 예상한다”며 “인준이 난 다음에 본격적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상의해서 잘 풀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제1차 이사회에서는 김나미 사무총장과 김택수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장에 대한 동의 및 이영진 스포츠 공정위원장 위촉 안건이 통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