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남구 소재 토스 본사 입구 전경. 사진=비바리퍼블리카
▲ 서울 강남구 소재 토스 본사 입구 전경. 사진=비바리퍼블리카
투데이코리아=서승리 기자 | 간편 결제와 은행, 증권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가 연간 첫 흑자를 기록했다.

토스는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42.7% 증가한 1조9556억원(연결 기준)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치이다.

토스는 지난해 영업이익 907억원, 당기순이익 213억원을 내며 흑자 전환했다. 

지난 2015년 토스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한 이후 처음으로, 토스는 창사 이후 줄곧 손실을 기록하다 지난해 3분기부터 2분기 연속 분기 흑자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토스 앱 이용자가 크게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실제로 지난해 말 기준 토스 앱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와이즈앱 기준 전년 대비 29% 늘어난 2480만 명을 기록했다. 토스증권과 토스페이먼츠, 토스인슈어런스 등 자회사들도 꾸준히 성장했다.

회사 측은 “‘일주일 방문 미션’, ‘고양기 키우기’ 등 고객 참여형 서비스 기반으로 신규 고객 유입과 고객 참여도가 큰 폭 성장하면서 전반적인 사업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광고와 간편결제, 증권 등 수익성이 높은 서비스 부문 성장이 흑자 전환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토스는 앞으로도 각 사업 부문별로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면서 계열사 간 시너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앱 출시 10년 만에 거둔 이번 성과는 자사의 성장 전략이 안정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 혁신과 플랫폼 구조 고도화를 통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함께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