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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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10일 서울 서초구 강남역 소재 대선 캠프에서 진행된 ‘강남 캠프, 오렌지로 컬러링’ 행사에서 개혁신당 지도부와 함께 캠프 공간 흰색 내벽을 오렌지색 페인트로 칠했다.
이날 행사에는 천하람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이주영 정책위의장, 이기인·전성균 최고위원, 김철근 사무총장, 구혁모 개혁연구원 부원장, 이경선 서울시당 조직위원장, 이동훈 대변인, 김성열 특보 등이 참석했다.
이 후보는 대선 주자 중 이례적으로 여의도나 광화문이 아닌 젊은 층 유동 인구가 많은 강남역에 캠프를 꾸려 대선 기간 시민들과의 접촉면 확대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이어 “윤석열 전 대통령같이 풍수 좋아하는 분들은 광화문에 만드는 게 다반사였다”며 “저희는 이번 선거에서 여의도 정치 문화, 풍수에 의존하지 않는다. 오직 대한민국의 젊은 세대가 항상 넘쳐나는 강남역 일대, 테헤란로 벤처 거리가 우리의 힘이 되는 지점”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선거 캠프는 어떻게 꾸미느냐에 따라 철학을 보여줄 수 있다. 페인트칠은 기초부터 해나가겠다는 의지”라며 “대통령 선거에서 근본부터 바로 세우는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 공간은 제가 서울에서 동탄으로 출퇴근할 때 버스를 타는 지점이다. (경기) 버스는 배차 간격이 20~30분이 넘는 경우가 있다. 출퇴근하시느라 지친 마음을 선거 사무실에서 (달래기 위해) 선거법상 제공이 가능한 커피 한 잔이라도 하고 가시라고 1층에 마련했다”며 “품질 좋은 커피 드릴 수 있는지 알아보고 있으니 언제든 자유롭게 선거 사무실에서 쉬었다 가셔도 좋다”고 강조했다.
또 “지금까지 대선 캠프라는 곳에 일반 유권자가 접근할 수 있다는 생각을 많이 안 했을 것”이라며 “국회의사당 인근의 한양빌딩, 대하빌딩 등 이런 공간은 일반적인 유권자가 들어가기에는 굉장히 위협적인 공간”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 거리(강남대로)를 제가 알기로 하루에 지나다니시는 분만 최소 7만명 이상이고, 경기 남부 지역으로 출퇴근하시는 분이 수천 명”이라면서 “여기 건물에 외벽 현수막도 하루 이틀 내로 걸게 될 것 같다. 저희가 정책이나 이런 것들을 최대한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전략을 가져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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