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선 출마를 선언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정책 비전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 대선 출마를 선언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정책 비전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김유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줄 탄핵과 입법 폭주에 맞서 싸우겠다며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의 핵심 공약으로 ‘성장하는 중상층의 시대’를 제시했다.
 
한 전 대표는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정책 비전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선진국이 된 지금 우리는 중산층을 더욱 키워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첫 번째 정책 비전으로 ‘성장하는 중산층’을 언급하며 ‘3·4·7’(AI G3, 국민소득 4만 달러, 중산층 70% 확대)를 내세웠다.
 
한 전 대표는 “중산층은 스스로를 진짜 중산층이라고 느낄 수 있어야 한다”며 “서민층은 의지와 노력만 있다면 중산층으로 도약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처럼 가짜 경제로 돈만 퍼줘선 안 된다”며 “기본 시리즈와 같은 복지 포퓰리즘으로 성취와 도전의 싹을 자르면 안 된다. 국가는 국민의 삶이 내일이면 더욱 나아지도록, 미래의 희망을 꿈꿀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보수 정권이나 보수 정당에서 중산층을 핵심 정책이나 슬로건으로 내건 적은 없다”면서도 “선진국이 된 지금, 우리는 중산층을 더욱 키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위해 그는 ‘국민의 소득을 높이는 성장’, ‘소득을 갉아먹는 과도한 세금 낮추기’, ‘의료·교육·돌봄·주거 등 필수 비용에 대한 복지 강화’, ‘에너지 등 물가 안정을 통한 실소득 증대’ 등을 언급했다.
 
한 전 대표는 또한 “자녀 공제를 확대하고, 과표가 낮은 구간엔 세율을 인하해 대부분 국민의 세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이겠다”며 “일자리 창출을 통해 성장을 돕도록 서비스 복지부터 챙기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순히 약자 복지라는 틀을 넘어 모든 국민이 자신에 걸맞은 맞춤형 복지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 이는 그 자체로 중산층을 두텁게 만드는 길”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물가 안정 방안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설명을 이어갔다.
 
그는 “에너지 공급을 위해 안전하고 저렴한 전력원인 원전을 새로 건설하고 기존 원전은 계속 운전해야 한다”며 “전력산업기반기금을 활용하고 효과가 불확실한 에너지 보조금을 삭감해 전기요금을 낮출 수 있는 재원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농산물 물가 안정을 위해 “농지 매매 규제를 완화해, 고령 농업인의 재산권을 보장하고 지역과 첨단 스마트농업이 공존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며 “안정적인 농산물 생산은 물가를 안정시키고, 우리의 실소득을 늘려 생활의 안전을 담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한 전 대표는 “정치인이 된 뒤에 저는 정책 공부에 진심으로 매달렸다. 한동훈의 보수는 실용적이고 혁신적인 자세로 경제 문제를 풀겠다”며 “그 출발점이 바로 중산층 복원이며, 이는 곧 경제 안보, 사회적 가치, 혁신 경제로 확장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장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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