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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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은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선후보 선출대회에서 김 상임대표가 63.85%의 득표율을 얻어 대선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경쟁 주자였던 강성희 전 의원은 득표율 36.15%에 그쳤다.
김재연 상임대표는 이날 당의 대선후보로 선출된 뒤 수락연설을 통해 “엄중한 정세, 어느 때보다 무거운 책임을 느끼며, 대선 승리에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그는 경쟁 주자였던 강 전 의원에게도 “경선 기간의 치열한 토론이 당 도약의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내란세력을 청산하라는 시대적 과업을 최우선에 두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내란청산특별법의 제정과 내란행위진상조사특별위원회의 설치로 내란세력을 역사의 심판대에 세우겠다”며 “다시는 흔들리지 않을 민주주의를 위해, 저들의 백년권력을 남김 없이 회수하는 대결전에 몸을 던지겠다”고 했다.
이어 “123일간 광장을 밝혀온 빛의 연대를 더욱 위력적인 광장연합으로 모아내는데 온 힘을 쏟겠다”며 “야 5당이 열어낸 ‘내란종식 민주헌정수호 새로운 대한민국 원탁회의‘가 내란세력의 재집권을 저지하고 사회대개혁을 실천하는 연대의 기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후보는 “새로운 세상을 향한 여러분의 상상은 진보정치를 만나 마침내 현실이 될 것”이라며 “형형색색의 응원봉들이 빛의 연대로 만든 항쟁, 그 성과는 시민 모두의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새로운 평등공화국’을 만들겠다면서 “2026년 국민참여 헌법개정을 통해 새로운 제7공화국 시대를 열어내겠다”고 거듭 힘줘 말했다.
김 후보는 또한 “내란세력 청산의 시대적 과업과 진보정치에 부여된 정치적 사명, 이 두가지는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며 “민심의 뜨거운 요구이자, 진보집권으로 향하는 여정에 함께 돌파해야 할 과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에게 주어진 막중한 임무를 반드시 완수하고, 진보정치의 전성기를 열어내겠다”며 연설을 맺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