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경기도 광명시 신안산선 복선전철 붕괴 사고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실종자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사고 발생 닷새째를 맞아 소방당국은 지하 수색을 위한 진입로 확보 작업과 붕괴 요인 제거 등 안전 조치를 진행한 뒤 구조대원 7명을 지하 공간으로 투입해 실종된 50대 근로자에 대한 수색을 재개했다. 2025.04.15. 사진=뉴시스
▲ 15일 경기도 광명시 신안산선 복선전철 붕괴 사고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실종자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사고 발생 닷새째를 맞아 소방당국은 지하 수색을 위한 진입로 확보 작업과 붕괴 요인 제거 등 안전 조치를 진행한 뒤 구조대원 7명을 지하 공간으로 투입해 실종된 50대 근로자에 대한 수색을 재개했다. 2025.04.15.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유진 기자 |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장 붕괴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사고 발생 14일 만에 시공사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신안산선 공사장 붕괴사고 수사전담팀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시공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 대상은 포스코이앤씨 본사를 비롯해 현장 사무실, 감리사무실 등 7개 업체, 9곳으로 알려졌으며 경찰 수사관 60여명과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 등 총 90여명이 투입됐다.
 
이들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공사 계획 등과 관련한 서류 및 전자 정보, 수사 필요 대상자들의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 등을 확보할 방침이다.
 
특히 터널의 붕괴 원인과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중점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3시 13분께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에서 지하터널 공사 현장과 상부 도로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노동자 1명이 125시간여를 실종 상태로 있다 지난 16일 오후 8시 11분께 지하 21m 지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또한 하청업체 굴착기 기사 1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시공사와 하청업체, 감리사 소속 현장 관계자 등 총 3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형사입건하고 수사하고 있다.
 
또한 경찰은 폐쇄회로카메라(CCTV) 영상과 근로자 진술을 토대로 붕괴 조짐부터 실제 사고 발생까지의 경위를 면밀히 재구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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