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욱 우리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5일 1분기 실적발표 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우리금융은 시장과 약속된 자본비율 개선을 위해 전사적 노력 기울이고 있다”며 “리밸런싱을 통해 우량 여신 산업에 대한 지원 확대 등 포트폴리오를 개선해 환율 민감 자산을 적극 관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추가로 KPI(핵심성과지표)에 위험가중자산 관리 지표를 신설했다”며 “이를 통해 분기별로 평가하며 은행 전직원이 접근 가능한 RoRWA(위험가중자산이익률) 시스템을 구축하고 활용해 리스크와 수익의 균형적 성장이 가능한 영업 문화가 그룹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4월 말 기준 보통주자본비율 잠정치는 12.42%로, 전년 말 대비 30bp 개선되어 12.5%에 다가섰다”며 “향후 적극적인 위험가중자산 관리 등을 통해 보통주자본비율 12.5%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고 약속드린 주주환원 정책을 충실하게 이행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자산 리밸런싱을 통한 체질 개선 효과와 저비용성 예금 증가 등의 결과로 4bp(1bp=0.01%포인트) 증가했다.
이성욱 CFO는 NIM과 관련해 “핵심예금비중의 증가, 조달비용 절감 노력 등 조달비용감소 등이 크게 영향을 줬다”며 “위험자산관리나 자산 리밸런싱을 본격 추진하기 때문에 조달부분의 여력이 있다. 이러한 부분에 대해 NIM이 커버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전망에 대해 “기준금리가 지속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고, 장기금리는 대부분 내려가 있다”며 “시뮬레이션을 통한 NIM보다는 하락할 것 같지 않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하반기에도 자산 리밸런싱을 추진하기에 조달부분의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때문에 연간 NIM은 약 1.4% 이상 유지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 기준금리가 내려가도 (NIM)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컨콜에서는 우리투자증권의 영업 전략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이성욱 CFO는 “IB와 세일즈트레이딩 등 조직을 구성하고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은행의 기업고객 네트워크 및 리테일 채널 등을 활용해 그룹사와 시너지도 확대하고 종금 라이센스 및 MTS 출시 등 종합증권사 면모를 갖춰 나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리테일 부분은 고객별 맞춤 채널 상품 서비스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세일즈 트레이딩은 다양한 투자상품 개발 등 안정적 사업기반을 확보할 예정”이라며 “IB부문은 기업금융 역량 결집을 기반으로 선도 IB사업자 입지 확보를 위해 포트폴리오 정비 및 건전성 관리를 통해 수익 안정성을 강화하고 DCM(채권발행시장) 대체 투자 등 다각화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