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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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국민의힘 2차 경선 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가 시작되는 27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대선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출마할 경우 제가 즉시 찾아뵙고 신속하고 공정하게 단일화를 성사시키겠다”며 이같이 전했다.
김 후보는 이어 “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는 소명의식과 진정성을 함께하는 모든 후보들과 사심 없는 단일화가 잡음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를 이기기 위해선 모든 세력이 단합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단일화의 중요성을 거듭 피력했다.
그는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며 “우리 당 후보로 결정되면 이재명을 이기려는 모든 세력과 손을 잡고 힘을 모아 오는 6월 3일 대통령 선거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늘과 내일의 2차 경선 투표, 그리고 마지막 결선 투표에서도 당당히 1위를 차지하고 단일화에서도 반드시 승리해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하고 위대한 대한민국을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 후보는 이날 국민연금과 한국투자공사 등 정부 기관들도 가상자산에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이라는 공약을 내놓았다.
그는 “국내외 경제환경 변화를 고려할 때 가상자산의 존재는 더 이상 부정할 수 없다”며 “경제 활성화를 위한 건전한 가상자산 산업을 육성해 가겠다”고 했다.
아울러 가상자산 상장지수펀드(ETF) 상품 거래 허용과 금융회사의 가상자산 직접 투자 제한 폐지도 공약하고, 가상자산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가상자산비서관을 대통령실에 신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국민의 3분의 1에 달하는 약 1천600만명이 가상자산 시장에 참여하고 있지만 우리나라 금융시장에서 가상자산 투자자들은 최소한의 보호 장치 없이 방치되고 있다”며 “범죄와 정보 불균형에 의한 피해로부터 개인 투자자를 보호하고 건전한 시장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조금 전 8시부터 제2차 경선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린 선거”라며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해 대한민국을 지키려는 우리 당의 열망을 보여주시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했다.
현장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