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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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후보는 27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서울시당 간담회에서 광역·기초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금 우리는 전쟁 같은 선거를 앞두고 있다 싸움에 이길 수 있는 사람, 싸워본 사람, 끝까지 버틸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재명 후보를 박살 내는 걸 보고 싶으신가”라며 “힘을 비축했다가 이재명 후보에게 200% 쏟아부을 수 있도록 이번에 과반 지지를 몰아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경선 토론에서는 같은 편과의 토론이니 10% 정도만 힘을 썼지만, 이재명 후보를 상대로는 목숨 걸고 싸우겠다”며 “박살을 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개혁과 민심을 따르는 정치를 하다 쫓겨났다가 다시 부활했다”며 “이번 경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하면 국민의 정치개혁 열망을 담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 드라마의 감동으로 이재명 민주당을 이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한 후보는 자신의 수난사를 언급하면서 국민의 꿈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한 후보는 “문재인 정권 당시 좌천 4번, 압수수색 2번을 당했지만 꺾이지 않았다”며 “180대1로 민주당을 상대로 싸워 이겼고,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을 통과시키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길 수 있는 후보, 이길 수 있는 사람은 바로 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이틀간 2차 경선 투표를 진행한다. 당원 선거인단 투표와 국민여론조사를 각각 50%씩 합산해 29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최종 후보로 확정되지만, 과반을 충족하지 못하면 1·2위 득표자 간 결선 투표를 치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