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범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이 2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 김범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이 2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투데이코리아=안현준 기자 | 김범석 부총리 직무대행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사임과 관련해 안타깝게 평가하면서도 24시간 비상점검·대응 체계를 지속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김범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은  2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 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자리했다.

김 대행은 “회의 참석자들은 관세 충격으로 경제·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이 크고 새 정부 출범이 한 달 남은 상황에서 최 부총리가 탄핵 소추 추진으로 불가피하게 사임하게 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증대된 정치적 불확실성이 금융·외환시장에 주는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F4 회의를 중심으로 24시간 비상점검·대응체계를 지속 가동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최상목 전 부총리는 전날(1일) 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자신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추진되자 같은 날 오후 10시28분 사의를 표명했다.

그는 언론 공지를 통해 “대내외 경제 여건이 엄중한 상황에서 직무를 계속 수행할 수 없게돼 사퇴하게 된 점을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김범석 기재부 1치관이 이날부터 기재부 장관의 업무를 대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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