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게임즈 사내 전경. 사진=카카오게임즈
▲ 카카오게임즈 사내 전경. 사진=카카오게임즈
투데이코리아=김지훈 기자 | 카카오게임즈가 신작의 공백기로 인해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거머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게임즈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한 올해 1분기 매출이 약 1229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한 수치로, 영업손실은 약 124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회사 측은 핵심 사업에 집중한 사업구조 개편 기조 속 신작 출시 공백 등의 요인이 1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약 2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상승했으나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한 약 961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선택과 집중’ 기조에 따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게임 본업의 구조로 체질개선을 이어가고, 다양한 신규 타이틀 정보를 순차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실제로 2분기에는 지난 4월 29일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글로벌 출시했으며 신규 온라인 액션 RPG ‘크로노 오디세이’를 대규모 CBT(Closed Beta Test) 형식으로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선보인다.

또한 액션 로그라이트 슈터 ‘섹션13’과 2D 도트 그래픽의 횡스크롤 액션 RPG ‘가디스 오더’, 중세 배경의 좀비 생존 시뮬레이터 ‘갓 세이브 버밍엄’, 오픈월드 MMORPG ‘프로젝트 Q’ 등의 신작을 시장에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이외에도 카카오게임즈는 산하 자회사를 통해 서브컬처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아이돌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캐주얼 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여러 플랫폼을 고려해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한상우 대표는 “핵심 사업 중심으로 사업을 개편하면서, 보다 확장된 플랫폼과 장르를 고려한 다채로운 게임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내실을 탄탄히 다져 향후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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