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마블 ‘RF 온라인 넥스트’ 이미지. 사진=넷마블
▲ 넷마블 ‘RF 온라인 넥스트’ 이미지. 사진=넷마블
투데이코리아=김지훈 기자 | 넷마블의 신작들이 연이어 흥행에 성공하면서 회사의 1분기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넷마블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6239억원, 영업이익 49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6%, 1243.2% 증가한 것이다.

또한 EBITDA(상각전 영업이익)는 같은 기간 대비 91.1% 상승한 816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802원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회사 측은 흥행에 성공한 ‘RF 온라인 넥스트’와 함께 지난해 말 업데이트로 인해 DAU(일일 이용자 수)가 증가한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가 매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해외 매출은 1분기 전체 매출의 82%에 해당하는 50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상승했다.

1분기 국가별 매출 비중은 북미가 46%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한국(18%), 유럽(14%), 동남아(10%), 일본 (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장르별 매출 비중은 캐주얼 게임이 42%를 차지했다. RPG(역할수행게임)와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는 각각 36%, 14%로 집계됐다.

특히 RF 온라인 넥스트의 출시 효과로 인해 한국의 경우 장르에서는 MMORPG가 전 분기 대비 각각 1%p(포인트)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넷마블 관계자는 “1분기는 해외 자회사의 계절 요인 등으로 인한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급수수료 등 비용 감소에 따라 EBITDA는 증가했다”며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에 반영된 무형자산 손상 관련 비용의 미발생 등으로 인해 전 분기 대비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는 오는 15일 출시가 예정된 ‘세븐나이츠 리버스’를 시작으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킹 오브 파이터 AFK’ 등 2분기에 3개의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하반기에는 ‘일곱 개의 대죄: Origin’과 ‘몬길: STAR DIVE’, ‘프로젝트 SOL’ 등 5개의 신작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병규 넷마블 대표는 “지난 3월 20일 출시해 양대 마켓 1위를 달성한 ‘RF 온라인 넥스트’를 필두로, 향후 준비 중인 신작들도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매 분기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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