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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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 위원장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K문화강국위원회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문화강국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5대 비전을 발표했다.
유 위원장은 “문화·광고·문화 예술은 역대 대선 후보들의 아주 상투적인 메뉴라고 생각을 한다”며 “당선 후에는 후 순위로 밀려 예산이나 얼마 주는 걸로 끝나는 것이 본래 대선을 치르는 과정 속에서 제가 봐왔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이번에 이재명 후보께서 후보 직속 위원회를 이렇게 구성하고, 저에게 위원장을 위촉한 것에서 상당한 의지가 보인다”며 “이 후보의 문화 당국에 대한 의지 마인드는 굉장히 강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에 경제 5단체장 간담회에서 후보께서 경제인들에게 앞으로 우리가 창출해야 될 중요한 품목으로 첫째는 재생에너지 산업에 좀 더 몰입했으면 좋겠다 하시면서 두 번째로 문화 산업이 중요하다는 말씀을 하셨다”며 “전주 문화예술인 간담회에서도 문화예술의 문제는 먹사니즘과 같이 연결되어 있는 것을 또 한번 강조를 하셨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그는 5대 비전으로 ‘문화로 성장하는 국가’, ‘문화로 살아나는 지역’, ‘문화로 선도하는 기술’, ‘문화로 지속하는 내일’, ‘문화로 연결되는 세계’를 제시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문화강국”이라며 “1945년 당시 감히 우리가 강대국이 된다는 생각은 상상도 못 해봤던 때에 우리가 비록 강대국이 될 수는 없지만, 문화의 강한 나라가 되고 싶다고 했는데 그것을 초월해서 우리는 지금 강대국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문화만 갖고 얘기를 해도 한국이 이렇게 문화강국으로 가는 거에 가장 큰 인프라는 민주화와 표현의 자유였다”며 “거기에 조금이라도 위축돼서 왔을 적에 우리가 얼만큼 주춤했는가 하는 것은 현장에 있는 사람들이 겪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우리 문화의 구조, 산업으로서의 발전, 문제의식에 대해 구체적인 디테일을 가지고 프로그램을 만들고 후보를 설득해 문화강국으로 가는 길을 열어가려는 것이 저희 위원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위원회는 문화강국 비전을 실현시키기 위한 공약을 발굴해 중앙 선대위에 정책을 제안하고, 발표된 공약에 대한 문화예술계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여 이 후보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후보와의 만남·지역별 문화정책 간담회 등 문화강국 캠페인 일정을 기획하여 후보와 국민 사이를 잇고, 문화 관련 주요 인물·단체와의 협력을 이뤄내 전국적 네트워크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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