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오후 서울 금천구 지하철 1호선 석수역 인근에서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산하 전봉준투쟁단이 광화문 동십자각에서 진행되는 내란농정 청산 농업대개혁 실현 5.10 범시민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트랙터 상경 시위를 이동하고 있다. 2025.05.10. 사진=뉴시스
▲ 10일 오후 서울 금천구 지하철 1호선 석수역 인근에서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산하 전봉준투쟁단이 광화문 동십자각에서 진행되는 내란농정 청산 농업대개혁 실현 5.10 범시민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트랙터 상경 시위를 이동하고 있다. 2025.05.10.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유진 기자 | 쌀 수입 중단 등을 촉구하며 트랙터를 몰고 세 번째 상경 시위에 나선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산한 ‘전봉준투쟁단’이 밤샘 집회를 마치고 자진 해산했다.
 
11일 서울 금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봉준투쟁단은 서울 금천구 석수역 일대에서 밤샘 집회를 벌이다 이날 오전 7시 30분께 자진으로 해산해 트랙터와 귀향하고 있다.
 
앞서 전봉준투쟁단 소속 50여명은 트랙터 32대와 승용차·화물차 등 차량 10여대를 몰고 전날(10일) 낮 12시 10분쯤 서울 진입을 목표로 석수역 일대에 도착했으나 경찰에 저지됐다.
 
이에 참가자 100여명은 현장에서 즉석 집회를 열고 “쌀 수입 중단하라”, “농민 헌법 제정하여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받자” 등의 구호를 외치며 도로 위에서 밤을 지새웠다.
 
이후 대치 19시간 만인 이날 오전 7시 30분께 전농 관계자는 “대통령이 바뀐다고 해서 농정이 깨끗이 바뀌지 않으리라는 사실을 알기에 새로운 대통령과 새로운 투쟁을 다짐한다”며 자진 해산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의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으며, 연행자 또한 나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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