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1일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21대 대통령선거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사진=이기봉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1일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21대 대통령선거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사진=이기봉 기자
투데이코리아=김시온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한 가운데, 주요 후보들이 정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전국 각지에서 첫 유세를 시작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새벽 유세를 택했다.

이날 새벽 5시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찾은 김 후보는 상인들과 만나 인사를 나누고 “가락시장이 안 되면 전국이 다 안 된다”며 “장사 되게 제가 책임지고 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후 상인 대표들과 함께 순댓국을 먹으며 애로사항을 청취했고, 여의도 당사로 이동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주재했다. 

오후에는 국립대전현충원으로 이동해 제2연평해전·연평도 포격전 전몰자와 천안함 46용사들을 참배하고, 충청권 선대위 출정식 및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한 뒤 서문시장 유세를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 민심을 청취하는 '경청 투어'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3일 강원도 속초중앙시장에서 상인과 대화를 나누며 활짝 웃고 있다. 사진=뉴시스
▲ 민심을 청취하는 '경청 투어'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3일 강원도 속초중앙시장에서 상인과 대화를 나누며 활짝 웃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중구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열고 공식 선거운동에 나섰다.

민주당은 광화문을 ‘빛의 혁명’을 상징하는 공간이라고 규정하고, 첫 유세 장소로 선택했다.

박찬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출정식에서 “정치검찰과 일부 정치판사는 여전히 국민과 민주주의를 우습게 보면서 내란 세력의 재집권을 시도하고 있다”며 “이번 대선은 단순한 선거가 아니다.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세력과 또 다시 민주주의를 짓밟으려는 집단의 대결”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절대 패배해선 안 되는 싸움이다. 내란을 끝장내고 대한민국을 정상으로 돌려놓자”고 외쳤다.

출정식을 마친 뒤 이 후보는 경기 성남 판교와 경기 화성 동탄, 대전 등 이른바 ‘K-이니셔티브 벨트’에서 경제 관련 공약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11일 부산 강서구 명지시장을 방문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이준석 캠프
▲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11일 부산 강서구 명지시장을 방문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이준석 캠프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이날 0시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 금호피앤비화학 여수2공장을 방문했다.

이 후보는 “글로벌 통상과 과학기술 패권경쟁을 승리로 이끌 비전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첫 선거 일정으로 여수 국가산업단지를 찾은 이유에 관해 “이공계 출신이면서 이런 글로벌 마인드를 갖추고 있다고 자부하는 내게 내 의지를 드러내기 위한 최적의 장소”라고 설명했다.

오전 중 서울로 이동한 이 후보는 서대문구 연세대학교를 찾아 대학생들과 만남을 가진 뒤 오후 7시부터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첫 집중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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