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7월 준강제 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기 전 경기북부경찰청 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 지난해 7월 준강제 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기 전 경기북부경찰청 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김유진 기자 | 신도 성추행 및 사기 등의 혐의를 받는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북부경찰청은 지난 8일 준강제추행 및 사기, 횡령,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허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허 대표는 그가 운영하는 종교시설인 하늘궁 여신도들에게 상담을 핑계로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하고, 신도들에게 영성상품을 터무니없이 비싸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피해자들은 지난 2023년 12월 허 대표를 경찰에 고발했으며, 경찰은 이와 관련 허 대표를 수 차례 소환 조사하고 하늘궁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또한 경찰은 허 대표가 신도들을 심리적으로 지배한 상태에서 추행했다고 보고 혐의를 공중밀집장소추행에서 준강제추행으로 변경해 적용하기도 했다.
 
다만, 허 대표는 지난 조사 과정에서 “신도들이 돈을 뜯어내려는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하며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은 허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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