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앤컴퍼니그룹 테크노플렉스 전경. 사진=한국앤컴퍼니
▲ 한국앤컴퍼니그룹 테크노플렉스 전경. 사진=한국앤컴퍼니
투데이코리아=김준혁 기자 |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사업형 지주사 한국앤컴퍼니가 배터리 사업 호조세에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한국앤컴퍼니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887억원, 영업이익 1269억원을 시현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1% 소폭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전체 매출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배터리(납축전지) 사업의 매출이 전년 대비 18.8% 증가한 2702억원을 달성한 것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프리미엄 라인인 AGM(Absorbent Glass Mat) 배터리가 전년 대비 10%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북미 시장 AGM 배터리 매출이 같은 기간 6% 성장했다.
 
회사는 AGM 배터리의 생산 및 판매를 지속적으로 확대함과 동시에 리튬이온배터리(LIB)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국내 전주공장, 대전공장과 함께 글로벌 정세 대응을 위해 미국 현지 생산거점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그룹은 지난 9일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한국앤컴퍼니벤처스 주식회사(HANKOOK&COMPANY VENTURES)’를 설립하고 그룹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섰다.
 
해당 회사는 한국앤컴퍼니의 100% 자회사로 운영되며 인공지능(AI)·로봇·우주항공·양자컴퓨팅 등 분야의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에 나설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Hankook) 배터리는 타이어, 자동차 열관리 시스템과 함께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AGM 비중을 높여가며 사업을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며 “또 그룹의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 등 지주사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지난 1월 세계 2위 열관리 솔루션 기업인 한온시스템 인수를 마무리해 그룹 규모를 자산 20조원 이상으로 키워 재계 3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