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현지시간)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왼쪽)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미국과 중국 간 양자 회담 둘째 날 언론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11일(현지시간)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왼쪽)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미국과 중국 간 양자 회담 둘째 날 언론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진민석 기자 | 미국과 중국이 첫 고위급 무역 협상에서 관세를 인하하기로 합의한 내용을 발표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Reuters) 등 주요 외신을 종합하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중국과의 무역 협상 관련 브리핑에서 향후 90일 동안 대중 추가 관세를 기존 145%에서 30%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은 같은 기간 미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125%에서 10%로 낮춘다고 전했다. 양국 모두 관세를 115%포인트(p)씩 유예한 것이다.

이날 합의를 통해 미국과 중국은 무역 긴장을 완화하고 양국이 이견을 해결할 수 있는 시간 3개월을 갖기 위해 양국 제품에 대한 관세를 잠정적으로 인하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앞서 미·중 대표단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지난 10~11일(현지시각) 이틀 동안 만나 양국 무역 갈등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양측은 이번 논의를 통해 지속적인 협상이 양측의 경제·무역 분야 관심사 해결에 기여할 것임을 확신한다고 전했다. 

특히 미·중 대표단은 상호 개방·지속적 소통, 협력·상호 존중의 정신 하에 관련 작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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