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광양공장 전경. 사진=포스코퓨처엠
▲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광양공장 전경. 사진=포스코퓨처엠
투데이코리아=서승리 기자 | 포스코퓨처엠이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1조원이 넘는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선다.
 
포스코퓨처엠은 1조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1148만3000주이며, 주당 발행 예정 가격은 95,800원이다.
 
증자 방식은 주주배정 이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을 통해 진행되며, 신주배정 기준일은 오는 6월 17일이다.
 
조달된 자금은 ‘시설자금(1810억원)’, ‘운영자금(2883억7140만원)’, ‘타법인증권 취득자금(6307억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캐나다 양극재 합작 공장과 포항·광양 양극재 공장 증설 등 국내외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를 진행하고 이차전지 소재의 제조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퓨처엠의 유상증자에 5256억 원을 출자해 지분율(59.7%)만큼 회사에 배정된 신주 100%를 인수할 예정이다.
 
아울러 리튬과 리사이클링 사업에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과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에도 자금을 출자한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포스코홀딩스와 필바라미네랄즈가 각각 82%, 18% 비율로 합작해 설립한 회사로 호주 리튬 광석 원료를 국내로 들여와 이차전지소재용 수산화리튬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는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회사인 포스코HY클린메탈의 지주회사로 포스코홀딩스와 GS에너지가 각각 51%, 4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캐즘 이후 시장의 본격 성장에 대비해 사업회사 투자사업을 완결하고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그룹 이차전지소재 사업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그룹 핵심사업에 대한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유상증자 참여를 추진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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