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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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기획재정부의 ‘월간 재정동향 5월호’에 따르면 3월말 기준 총수입은 159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조5000억원 늘었다.
국세수입이 93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조4000억원 증가했다. 이 중 법인세가 6조5000억원, 소득세 2조8000억원 늘었으나 부가가치세가 1조5000억원 줄었다.
세외수입은 11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조9000억원 늘었으며 기금수입 또한 2000억원 증가한 55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총지출은 3월 말 기준 210조원으로 전년 대비 약 2조2000억원 감소하면서, 통합재정수지(총수입-총수출)은 50조원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통합재정수지에 국민연금 등 사회보장성 기금 수지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61조3000억원 적자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해 1분기(-75조3000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적자 규모가 컸다.
이는 전년 대비 14조원 적자폭이 줄었으나 13조8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요인이 최종적으로 반영될 경우 지난해 규모와 엇비슷해질 전망이다.
이번 추경 재원 마련에는 약 10조원에 가까운 국채가 추가 발행된다.
3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1175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4조6000억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4월 국고채 발행 규모는 20조9000억원으로 이에 올해 4월까지 누적 81조2000억원이 발행됐다. 이는 연간 총 발행한도의 41.1%에 해당한다.
4월 국고채 금리는 미국 상호관세 등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확대, 시중금리 하락 기대 등 영향으로 전월 대비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