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IR협의회 산하 기업리서치센터는 지난 4월 발간한 기업 분석 보고서를 통해 현대차증권이 올 한 해 동안 실적 개선과 주주 환원 확대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증권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별도 기준)은 전년 대비 27.1% 증가한 693억원으로 예측됐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43.5% 증가한 522억원으로 전망됐다. 이는 상품운용 수익의 확대와 IB 부문 대손 충당금 적립 및 관련 손실의 감소가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구체적으로 PI(자기자본투자) 부문에서의 견조한 실적과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 평가 이익 반영으로 상품운용 수익은 전년 대비 66.9%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현대차증권이 보유하고 있는 8조원 규모의 채권이 금리 변동에 따른 수익 창출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이와 함께 보수적 기준에 따라 적립한 충당금이 올해 이후 IB 관련 대손 비용을 낮추는 데 기여할 것으로 분석했다.
배당 부문에서는 올해 예상 배당금을 주당 290원으로 추정했으며, 이에따른 연간 배당수익률이 전년 2.4%에서 2.4%p 증가한 4.8%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최근 9년간(2015~2023년) 연결 기준 평균 배당수익률 4.9%와 유사한 수준이다.
아울러 올해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로, 올해 초 목표한 ROE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현재 주가는 PBR 0.26배 수준으로 역사적 밸류에이션 중하단에 위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 기조와 자기자본을 활용한 수익 다각화 전략을 통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호한 실적을 기반으로 밸류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