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혜원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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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알리바바가 발표한 4분기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2365억위안(약 45조71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 다만, 시장 전망치였던 2379억위안(약 46조원)에는 미치지 못한 수준이다.
회사 측은 이번 실적과 관련해 자회사 지분 처분과 관련한 손실 발생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며, 영업이익과 주식 투자 재평가액은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업 부문별로는 중국 내 전자상거래 부문인 타오바오(Taobao)와 티몰(Tmall)이 9% 성장한 1014억위안의 매출을 기록했다. 고객관리 매출도 전년 대비 1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301억위안을 기록하며 3년 내 최대 성장률을 나타냈다. 클라우드 매출 성장과 AI 연계 상품 수요가 증가한 것이 매출 확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에디 우 알리바바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대기업과 중견기업에서 AI 애플리케이션을 소비자용 제품으로 내놓기 시작했으며 AI 제품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고객사가 대기업에서 다수 중소기업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정 상품을 중국에서 한 시간 내 배달하는 서비스인 ‘즉석 커머스(instant commerce)’ 도입, AI 커머스 모델 확대 등과 함께 AI 중심 성장전략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