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와 무관한) 서울 시내 한 영화관에 시민들이 영화관에서 티켓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 (기사와 무관한) 서울 시내 한 영화관에 시민들이 영화관에서 티켓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김준혁 기자 | ‘야당’과 ‘승부’가 쌍끌이 흥행하며 4월 한국 영화 관객수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외국 영화가 부진한 성적을 거두면서 전체 영화관 성적은 거리두기 해제 이후 가장 좋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의 ‘2025년 4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 영화 관객 수는 383만명으로 전월 대비 129.6% 늘어났다.
 
매출액도 361억원으로 전월 대비 129.8% 증가하며, 관객 수와 매출액 모두 3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영진위는 이에 대해 황병국 감독의 ‘야당’과 김형주 감독의 ‘승부’ 흥행이 한국 영화 흥행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야당’은 지난달 16일 개봉 이후 4월 한 달간 184만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승부’는 지난 3월 26일 개봉 후 212만명이 관람했다.
 
다만, ‘범죄도시 4’가 이끌었던 지난해 4월과 비교해서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4월 한국영화 관객수는 전년 동월 대비로는 41.8% 감소했으며, 매출액 역시 같은 기간 대비 43.1%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 영화 또한 ‘마인크래프트 무비’, ‘썬더볼츠*’ 등이 개봉했으나 4월 관객수가 161만명으로 전월 대비 41.4% 줄어들었다. 매출액은 151억원으로 42.8% 감소했다.
 
이에 4월 전체 관객 수는 544만명, 매출액은 512억원으로 집계되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지난 2022년 5월 이후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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