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일 서울 시내 주유소. 사진=뉴시스
▲ 지난 11일 서울 시내 주유소.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준혁 기자 | 이번주 주유소 기름값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국제유가는 오름세를 보였다.
 
1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둘째주(11~15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리터)당 1637.4원으로 직전 주 대비 2.4원 하락했다.
 
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인 서울이 1710.6원으로 전주 대비 7.4원 내렸으며 가장 낮은 지역인 대구는 1597.9원으로 같은 기간 0.1원 올랐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요소가 L당 평균 1646.8원으로 가장 값이 높았으며 가장 낮은 곳은 1606.4원의 알뜰주유소였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 또한 1503.3원으로 전주 대비 3.3원 떨어졌다.
 
다만, 국제유가는 다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65.0달러로 전주 대비 2.8달러 올랐다.
 
국제유가는 휘발유 가격이 76.1달러로 2.4달러 올랐으며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81.4달러로 3.6달러 뛰었다.
 
이에 대해 미국과 중국의 상호간 한시적 관세 인하 발표에 따라 세계 경기 둔화 및 석유 수요 감소 우려 등이 완화되며 국제유가 가격이 오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국제유가 변동은 일반적으로 2~3주 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제품가와 환율 하락 지속으로 다음 주 주유소 기름값은 하향 안정세에 접어들 것”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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