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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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19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개최된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간담회에서 “대한민국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되 미국이 관심 있는 조선 분야 협력 등 양국이 함께 발전할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한미 공동 번영의 시대를 열겠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글로벌 국제 정세와 통상환경 급변하고 있다”며 “이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무엇보다 한미동맹과 우호 협력을 강화하는 게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미 정상 간에 포괄적 협상으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양국이 ‘윈윈’(win-win)할 방안을 찾겠다”며 “글로벌 파트너로서 전략동맹도 굳건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공지능(AI), 반도체, 양자컴퓨터 사이버 안보 등 첨단 전략기술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한미 공동망과 첨단 과학기술 분야 협력을 토대로 글로벌과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동맹관계를 더욱 단단하게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대통령에 당선될 시 트럼프 대통령과의 조기 정상회담을 추진할 것도 다짐했다.
김 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다음 달 중 바로 미국을 방문해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기 정상회담을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글로벌 국제 정세와 통상환경 급변하고 있다. 이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한미 동맹과 우호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외에도 “10대 국방 첨단기술을 선정하고 관련 R&D(연구 및 개발) 예산을 확대하겠다”며 “또한 주한미군의 안정적 주둔 여건 확보와 한미 양국의 국방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방위산업은 고부가가치 산업이며 동맹의 미래 먹거리”라며 “‘K방산’이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지금 미국의 첨단기술이 결합되면 양국은 더 큰 시너지 효과 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제임스 김 암참 회장과의 좌담회에서 김 후보는 “저는 한때 이 대한민국을 싫어하고 미국을 반대하는 반미주의자였다”며 “1990년대 소련의 붕괴 전까지 대한민국이 무너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반대한민국·반일·반미를 생각하면서 운동을 했다”고 회상했다.
특히 ‘다른 대선 후보에 비해서 한미관계 발전에 얼마나 차별화된 점이 있는가’란 취지의 질의에 대해선 “지금 우리나라 같은 지정학적 위치에서 만약 중국이 저렇게 있고, 러시아가 있고, 북한이 핵을 갖고 있는데 미국이 없다면 우리가 어떻게 되겠나. 이 평화와 번영이 유지되겠나라고 생각하면 굉장히 답이 보인다”고 답했다.
규제 완화를 두고선 “모든 대통령 후보가 규제 완화를 얘기했지만, 부족한 점이 많을 것”이라며 “민주당이나 진보당에서 첫째로 규제를 만든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이나 ‘노란봉투법’(노조법 개정안) 등을 ‘나쁜 법’이라고 지칭하며 일갈하기도 했다.
그는 “이런 나쁜 법, 기업을 못살게 구는 법을 못 만들게 해야 하는데 사실 국회 의석 자체가 우리(국민의힘)가 적기 때문에 어려운 점이 있다”며 “그래도 저는 민주당과 진보당과 계속 협상을 해서 ‘이런 나쁜 법은 결국 당신들한테도 해롭다’는 것을 끊임없이 얘기하고 설득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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