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은행 본점. 사진=투데이코리아
▲ 부산은행 본점.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서승리 기자 | BNK부산은행이 지역화폐 플랫폼 사업인 ‘동백전’ 운영을 1년 더 연장한다. 지난 기간 동백전 운영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편의성 증대 등 긍정적 효과를 창출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만큼, 플랫폼 개편을 통해 높은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부산은행은 지난 2월 부산시와 동백전 운영대행 용역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규모와 기간은 각각 12억원(부가세 포함), 1년으로, 부산은행은 해당 계약 체결을 통해 2026년 3월 31일까지 동백전 운영대행 업무를 지속하게 됐다.
 
앞서 부산은행은 지난 2022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3년 기한으로 동백전 운영대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당시 부산시는 ‘3기 동백전’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계약 단위를 기존 1년에서 3년으로 변경했다. 운영대행사 선정 및 교체 과정에서 데이터 이관 및 앱 변경 등으로 인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 계약에서는 동백전 플랫폼 재정비와 관련해 다시 1년 단위로 용역계약 기간을 축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부산시와 부산은행은 부산시민 플랫폼 고도화 1단계 사업의 일환으로 기존 ‘부산동백전’ 앱을 ‘부산이즈굿 동백전’으로 리뉴얼하는 개편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사업의 기한은 올해 말까지이다. 부산시는 향후 플랫폼 재정비가 마무리 되는 시점에 동백전의 신규 사업자 선정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두고 관련 업계에서는 부산은행이 지난 4년여 간 동백전을 운영해온 노하우 등을 바탕으로 운영사 선정과정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부산은행은 지난해 12월 부터 동백전 앱 안에서 ‘부산행복 마일리지’ 시범사업을 실시한 바 있으며, 올해 초 동백전 이용자를 대상으로 ‘비상금 동백론’과 같은 맞춤형 소액대출 상품을 출시하는 등 부산 지역 시민들의 금융편의성 제고에 기여해왔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투데이코리아>와의 통화에서 “지역의 대표 금융회사로 의미있는 사업에 참여해왔다”며 “지난 기간 서비스 경험을 토대로 동백전이 더욱 활성화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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