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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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은 32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다.
조업일수 12.5일로 전년과 동일했으며, 이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25억6000만달러로 2.4%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10개 주요 수출 품목 중에서는 반도체가 17.3% 전년 대비 증가했으며 선박이 0.1% 올라 보합세를 기록했다.
반면 이외 수출 품목에서는 승용차(-6.3%), 석유제품(-24.1%), 철강제품(-12.1%), 자동차 부품(-10.7%), 가전제품(-19.7%) 등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국가별로는 특히 대미 수출이 관세 영향 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4.6% 크게 줄었다. 유럽연합(EU)과 중국 수출 역시 각각 2.7%, 7.2% 감소했다.
다만 베트남으로의 수출이 3.0%, 대만 28.2%, 홍콩 4.5% 등 전년 대비 상승했다.
국가별 수출 비중은 중국이 19.8%로 가장 높았으며 미국 16.4%, EU 10.3%, 베트남 9.9% 등 순이었다.
1~20일 수입액은 322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입 품목으로는 반도체가 1.7%, 반도체 제조장비 2.4%, 승용차 26.6% 등에서 증가했으나 원유(-9.5%), 가스(-8.4%), 석유제품(-29.5%) 등에서는 줄었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2.4%, 호주 12.8%, 베트남이 25.3% 늘었으나 중국(-1.4%), 미국(-2.3%), EU(-9.2%) 등은 감소했다.
해당 기간 무역수지는 2억53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으며 올해 1월 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연간누계로는 117억6800만달러 흑자였다.
한편, 정부는 최근의 통상 리스크 대응을 위해 28조6000억원 규모의 정책금융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관세 피해 기업에 낮은 금리로 지원하는 긴급 위기극복 자금으로 16조3000억원이 공급된다.
신규 수출시장 진출 기업에 7조4000억원의 융자·보증, 첨단사업 설비투자와 주력산업 재편에는 4조9000억원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정책금융 프로그램에 추경 예산 1조5000억원과 금융기관의 자체 재원 등이 투입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