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사진=우리금융그룹
▲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사진=우리금융그룹
투데이코리아=서승리 기자 |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내주 홍콩에서 주요 주주들과 해외 기관투자자들을 만나 기업설명회(IR)를 진행한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임 회장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홍콩에서 해외 기관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한 IR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임 회장이 해외 IR에 나서는 것은 지난 2023년 9월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이번 설명회에서는 동양생명·ABL생명 인수 이후에 따른 성장 전략과 경영 목표 등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비은행 사업 부문 강화는 임 회장이 임기 초부터 강조해온 부분인 만큼, 보험사 인수에 따른 그룹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 극대화 방안과 주주환원 계획 및 건전성 관리 현황 등을 중점적으로 설명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또한 임 회장은 홍콩 방문에 앞서 26일부터 28일까지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현지에 있는 우리소다라은행과 우리카드 관계자들을 만나 현지 영업 현황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한편, 임종룡 회장은 올해 초 주요 주주 및 해외 투자자들에게 기업가치 제고 계획 추진 의지를 강조한 바 있다. 
 
임 회장은 지난 1월 주요 해외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2025년에는 해외 투자자들을 직접 찾아뵙고 우리금융의 비전과 전략을 설명하며,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는 기회를 확대하겠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의 신뢰도를 높이고 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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