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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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창석 GC지놈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기업공개(IPO)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GC지놈은 임상유전체 분석기업으로, 암 정밀진단 검사 ‘아이캔서치’가 대표 상품군으로 있다.
기 대표는 이날 “다른 기술특례상장 기업과는 다르게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구축, 이미 900여개 이상의 병·의원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그룹사 GC셀의 물류 인프라와 연계한 1Day 검체 운송 시스템을 통해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AI 기반의 비침습 산전검사인 G-NIPT에 대해 “양성 예측도는 2배 향상시키고, 위양성 발생률은 10배 낮춰 신뢰도를 크게 높였다”고 의의를 전했다.
그는 “출산율은 낮아지고 있지만, 고령산모가 증가하면서 수요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며 “현재 내부 추산으로는 국내시장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요 암을 동시에 선별할 수 있는 다중암 조기 스크리닝 검사인 ‘아이캔서치’가 주로 건강검진 등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국내서 약 1000건의 검사가 이뤄졌는데, 올해는 1분기에만 1000건의 검사 건수를 기록했다. 올해는 약 5000건의 검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특히 기 대표는 지난달 일본 시장에 정식 출시했다면서, 올해 미국 시장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는 지니스 헬스에 기술수출을 완료하고 상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단기적으로는 단일암 제품 출시, 장기적으로는 FDA 인증, 미국 보험청(CMS) 가이드라인 등재 등을 목표로 잡고 있다.
기 대표는 매출에 대해서도 “기존 제품의 폭발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2028년에는 700억 정도의 매출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보수적으로 잡은 수치로, 영업이익률은 약 39% 정도를 기록하게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GC지놈은 이달 19~23일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오는 29~30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거쳐 6월 1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 상장할 예정이다. 이번 상장을 통해 총 400만 주를 공모하며, 희망 공모가는 9000~1만500원이다.
이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은 공모가 상단 420억원 수준이다. 회사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은 암종 확대 및 암 전주기 확장을 위한 연구개발, 글로벌 시장 다변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