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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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위원장은 26일 서울 강남구 강남역 인근에서 이재명 대선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며 “일부 정치인들이 강남을 자기 이익을 위해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강남구민들에게 좌우를 따질 때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강남은 서울의 경제, 문화, 교통의 중심지로 그 어떤 지역보다 발전된 인프라와 경쟁력을 자랑하는 도시”라며 “강남에서 필요한 것은 오락가락한 행정이 아닌 안정적으로 서울의 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좌우를 따질 때도, 경상도냐 전라도냐 영남이냐 호남이냐 아니면 서민이냐 중산층이냐를 따질 때가 아니라고 생각이 된다”며 “정부와 그리고 시민 모두가 총력을 다해서 우리 공동체에 먹고 사는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야 되지 않겠나”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강남구민 여러분, 서울 시민들이 원하는 보수의 가치 그들이 지켰냐”며 “이제 그들은 보수를 칭할 수가 없다. 이단이며 사이비”라고 비판했다.
특히 박 위원장은 이재명 후보의 지난 성남시장 재임 시절을 언급하며 이 후보만이 진짜 정치를 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재명은 가난을 이겨내고 변호사가 되었던 것은 일제 강점기와 6.25 전쟁 당시 못 배우고 가난했던 우리 국민들이 금명과 성실로 경제를 일으키고 세계 10대 경제 강국을 만들었던 삶의 여정이 그대로 투영됐다”고 말했다.
이어 “진짜 정치는 가난한 사람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사회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해서 공동체가 함께 연대하고 힘을 합치는 것”이라며 “한정된 재정과 예산을 가지고 우리 사회를 치유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기 위해서 어떤 것을 우선순위로 세울 건지 사회적 합의를 이루어 나가는 과정”이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정치는 국민 앞에 군림하거나 자기가 왕인 것처럼 행동해서는 안 된다”며 “정치는 정치인들이 하는 게 아니라 우리 국민이 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지난 12·3 비상계엄 사태를 언급하며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12·3 계엄이 왜 일어났냐. 윤석열과 김건희 그들의 비리를 감추기 위해 그리고 명태균의 녹취가 밝혀지는 것을 막기 위해”라며 “권력을 내려놓지 않고 영구 집권하기 위해 군대를 동원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젊은 여성들이 군인들의 총칼과 개머리판 안에 몸을 던지고 190명의 국회의원들도 투표에 동참해서 목숨을 걸고 담장을 넘고 몸싸움을 했다”며 “기자들과 당직자들과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져서 우리의 국회를 지키고 2시간 반 만에 계엄을 해제했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함께 더불어 잘 사는 대한민국,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꿈을 강남 주민 여러분께서 함께해달라”며 “주권자 여러분 대한민국을 지켜주시고 국회를 지켜주시고 민주주의를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현장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