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창석 GC지놈 대표이사가 지난 23일 GC지놈 IPO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기창석 GC지놈 대표이사가 지난 23일 GC지놈 IPO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서승리 기자 | 액체생검 및 임상 유전체 전문기업 GC지놈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했다.
 
GC지놈은 지난 19일~23일 5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9000원~10,500원)의 상단인 10,500원에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은 총 1692곳에 달하는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547.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금액은 420억원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2483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수요예측 가격 분포도를 보면 참여기관의 95.87%가 밴드상단(10,5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으며, 이 중 8.34%(가격미제시 0.77%포함)가 확정 공모가인 10,500원을 초과해서 주문을 넣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GC지놈의 경우, 올해 기술특례 상장 기업 중에서 공모규모가 두번째로 컸음에도 불구하고 해외 우량 기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암종 확대 및 암 전주기 확장을 위한 연구개발’, ‘글로벌 시장 다변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상장을 주관한 삼성증권 관계자는 “많은 투자자 분들이 고령 산모의 증가에 따른 G-NIPT 매출 성장성과 함께 다중암 조기진단(Multi-cancer Early Detection, MCED) 분야에서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줬다”며 “실제로, 출산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G-NIPT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다중암 조기진단 서비스 아이캔서치의 지난 1분기 기준 검사 건수는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1,004건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과 미국 등 글로벌 시장 확대에 따른 매출 성장에 대한 부분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GC지놈은 오는 29일~30일 양일간 청약을 거쳐 6월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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