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브로이는 서울회생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번 회생절차 신청에 따라 주권매매거래도 정지됐다. 세븐브로이맥주 보통주에 대해 16시 5분부터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됐으며, 기간은 회생절차개시 결정일까지다.
시장 규정상 공익 및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정지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 세븐브로이는 지난해 1월 초기 중소기업이 주를 이루는 주식시장인 코넥스에 상장했다.
세븐브로이가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것은 경영난 때문으로 풀이된다. 세븐브로이의 지난해 매출은 84억원으로, 전년 대비 32.3%나 급감했다. 또한 영업손실은 90억원으로 같은 기간 47.5% 적자 폭이 확대됐다.
지난 2020년 세븐브로이는 대한제분과 협업을 통해 출시한 ‘곰표밀맥주’의 흥행에 힘입어 설비 투자 등을 진행하며 성장세를 이어가는 듯 했으나, 최근 수제맥주에 대한 수요가 급감하며 수익성이 악화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