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자신의 지역구 동탄에서 사전투표를 행사하고 있다. 사진=진민석 기자
▲ 29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자신의 지역구 동탄에서 사전투표를 행사하고 있다. 사진=진민석 기자
투데이코리아=진민석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자신의 한 표를 지역구에서 행사했다.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이 후보는 오전 10시40분경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화성 동탄9동 사전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시민들과 인사를 한 뒤 투표소에 입장한 그는 별다른 발언 없이 곧바로 투표를 행사한 뒤 밖으로 빠져나갔다.

이후 이 후보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동탄을 향한 마음도 드러냈다.

그는 “동탄은 지난 총선에서 전국에 이름을 알린 가장 정치 변화에 열정을 보여준 선거구였다”며 “동탄신도시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그러한 열망을 담아 이번에도 정치·세대·시대교체를 이뤄내겠다는 마음으로 선거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 29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자신의 지역구 동탄에서 사전투표를 행사한 뒤 기자들과 만나 발언하고 있다. 사진=진민석 기자
▲ 29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자신의 지역구 동탄에서 사전투표를 행사한 뒤 기자들과 만나 발언하고 있다. 사진=진민석 기자
그러면서 “아직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동탄 주민과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소중한 한 표로 대한민국을 바꾸는 선택 해주셨으면 한다”며 “젊게 바꾸겠다”고 짧게 답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투표소로 오기 직전 최근 불거진 ‘혐오성 발언’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국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장남 이동호씨의 온라인 게시 글에 대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미 법조계 자료와 언론보도를 통해 사실관계는 확인됐다”며 “수위를 넘는 음담패설로 이 씨는 지난해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으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 씨는 2021년 10월부터 두 달여 간 한 인터넷 게시판에 걸그룹 멤버를 포함해 다수 여성 사진에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글들을 게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이 후보는 지난 27일 진행된 3차 대선 TV토론에서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에게 “민주노동당 기준으로 어떤 사람이 여성의 성기에 젓가락을 꽂고 싶다고 하면 여성 혐오인가”라고 질문해 논란이 일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이날 “저의 질문은 단순한 자극이 아니라 단계적 검증이었다. 인권을 이야기하는 후보가 이 같은 표현에 대해 어떤 판단을 내리는지 마땅히 확인해야 했고, 이재명 후보는 가족의 일탈에 어떤 책임 의식을 갖고 있는지 또 확인해야 했다”며 “그러나 두 후보는 대답을 회피했고, 책임을 외면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가장 심각한 문제는 이재명 후보”라며 “장남 이동호 씨는 저급한 혐오 표현 외에도 2년 가까이 700회 넘게, 총 2억3000만원의 불법 도박을 저질렀다. 이재명 후보가 이를 모르고 있었다면, 무관심이거나 무능일 거다. 그런 인물이 과연 나라를 맡을 자격이 있냐”고 재차 날을 세웠다.

현장에서 작성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