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준 기자
back@todaykorea.co.kr
기자페이지
이 후보는 1일 오후 경기 화성시 동탄호수공원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대선 캠페인을 ‘동탄 모델’이라고 이름지었다면서 “단순히 지지율이 몇 퍼센트, 몇 퍼센트 나와야 한다는 게 아니다. 바로 젊은 세대가 바라는 것들을 즉석에서 의견을 받아들여 우리 정치 속에 녹여내고 그것을 다시 생생하게 파급효과 일으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번 선거 내내 다른 지역에 가서도 항상 이야기하는 것이 미래”라며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이야기한다. 아직 태어나지도 않았을 미래 세대의 이야기까지 걱정해서 이야기한다. 그게 왜 그렇겠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젊고 아이들이 뛰어노는 동탄 2신도시의 국회의원으로서 저는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것만 물려주고 싶다는 저만의 약속을 지키고 싶다”며 “여러분 대한민국의 아이들을 위해서 고민하고 정책을 내는 유일한 후보로 자처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자신의 ‘잠시멈춤대출’ 공약과 국가가 수학교육을 국가책임제 공약도 언급했다.
이 후보는 “월급 받아서 아니면 사업해서 돈 벌어서 세금 내고 4대 보험 내고, 그다음에 집 살때 3,4억 대출받은 거 주택담보대출 원금이랑 이자 갚고 나면 쓸 돈이 없다”며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르면서 미래에 투자할 돈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누군가가 주택 담보 대출을 받는다면 지금까지 거치 기간을 두지 않고 원리금 상환을 바로 시작했다면 3년의 기본 거치 기간을 주자. 그리고 아이를 한 명 낳을 때마다 2년씩 더 거치 기간을 주자”며 “원금 상환을 유예하고 그 돈을 우리 가족을 위해 쓸 수 있도록 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수학을 모르고 이공계 일자리를 폐지하고는 우리 아이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가지기 어렵다”면서 “다른 건 몰라도 수학 교육 하나는 국가가 책임지도록 하겠다. 수학 실력이 조금 부족한 학생이 있는 동네에는 학생 5명당 선생님 한 명을 배치해서라도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자기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은 무조건 제거하겠다고 달려들고 자기 당의 당헌 당규를 마음대로 바꿔서 자기가 1심에서 유죄가 난다고 하더라도 자리를 지킬 수 있게 만드는 사람, 자신을 위해서 법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 이런 사람들을 우리는 독재자가 될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라 그런다. 그렇지 않냐”고 강하게 꼬집었다.
그러면서 “우리 아이들이 이걸 보면서 뭐라고 하겠냐”며 “엄마 법은 꼭 지켜도 되는 게 아닌가 봐. 힘이 있으면 법을 바꾸면 되는 거 아니야. 이게 우리 아이들한테 가르치면 안 되는 거 아니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한 공세도 펼쳤다.
이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전광훈 목사를 통해서 김 후보에 대해 지지를 표명한 것을 언급하며 “계엄을 저질렀던 윤 전 대통령과 김문수 후보가 한통속이라는 얘기 아니겠냐”고 주장했다.
이어 “김문수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지를 뿌리치지 않는다고 한다면 김 후보에게 투표하는 표는 바로 윤 전 대통령에게 투표하는 표”라며 “계엄에 투표하는 표다. 그래서 그 표는 사표라 말씀드린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중차대한 위기 속에서 기호 4번으로 대동단결해서 과거의 폭군 윤석열을 막아내고 독재자가 되려고 하는 이재명을 막아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또한 “대한민국의 모델이 앞으로 이 동탄에서 대한민국에서 꾸준히 살아 숨 쉬었으면 좋겠다”며 “우리 동탄의 아이들이 대한민국의 아이들이 가재, 붕어, 개구리로 사는 것이 아니라 언젠가 승천하는 용처럼 살아가는 그 꿈을 꾸면서 살기를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