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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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은 2일 정례간담회를 통해 대선 본 투표일인 오는 3일 오전 6시부터 이튿날 신임 대통령의 집무실 도착 때까지 ‘갑호비상’을 발령한다고 밝혔다.
갑호비상은 경비 비상 단계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경찰관의 연가가 중지되고 가용 경찰력 100%까지 동원할 수 있다.
또한 전국 투표소 1만4295곳에 경찰관 2만8590명을 2명씩 배치해 경비를 강화하고, 서울 투·개표소 4574곳에도 경찰관 1만800명을 투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개표소 25곳에는 약 50명씩 총 1200여명을 투입하고 마포·동대문·영등포·강남 등 4개 권역에 기동대를 배치해 개표가 끝날 때까지 질서를 유지할 방침이다.
이후 투표가 종료되면 약 1만4500개 노선에 경찰관 2만9000여명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와 합동으로 투표함을 회송할 예정이다.
경찰은 오는 4일 정오께 선관위가 대통령 당선인에게 당선증을 전달한 직후 대통령경호처에 신임 대통령 경호 업무를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선거와 관련해 최고조 긴장 상태”라며 “선거뿐 아니라 국민 치안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