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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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마련된 민주당 개표상황실에서는 투표 종료 1시간 전부터 당 선거대책위원회 주요 관계자들과 의원들이 자리했다.
이들은 승리를 예감한 듯 밝은 얼굴로 악수하며 “고생했다”고 인사를 나눴다.
투표가 종료되는 오후 8시를 1분 남긴 상황에서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자 상황실에는 긴장감이 흘렀다.
박찬대·윤여준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투표 종료 후 출구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51.7%로 김문수 후보(39.3%)보다 12.4%p로 큰 차이가 나는 것을 확인하고 일제히 소리를 질렀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7.7%로 3위를 기록했다.
한 민주당 의원은 이 후보의 우세를 축하하며 동료 의원들과 “이제 여당 의원이 됐다”며 덕담을 나누기도 했다.
한편,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은 출구조사 발표에 무거운 기류가 흘렀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안철수·나경원 의원은 출구조사 발표 이후 굳은 얼굴로 TV화면을 응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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