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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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블룸버그, 로이터통신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월트디즈니컴퍼니는 영화·TV 등 부문에서 수백명의 인력을 감축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즈니의 인원 감축은 지난 2일(현지시간) 시작됐으며, 해고 대상은 영화·TV 사업부 마케팅, 홍보, 캐스팅, 작품 개발 분야, 기업 재정 운영 분야 등이다.
AP통신에 따르면, 디즈니 관계자는 “최첨단 창의성과 혁신을 촉진하면서 비즈니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계속 평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작업의 일환으로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회를 찾고 일부 직책을 줄이고 있다(opportunities to operate more efficiently and are eliminating a limited number of positions)”고 말했다.
특히 할리우드에서는 수년간 비용 절감을 이어오고 있으며, 영화·TV시리즈 콘텐츠 제작 편수 위축 영향에 고용이 크게 줄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디즈니는 지난 2023년 2월 7000여개의 일자리를 줄이는 구조조정을 단행한 바 있으며, 올해 3월에도 자회사 ABC 방송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 TV 네트워크의 직원 약 200명을 줄였다.
이외 미디어 대기업인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 컴캐스트, 파라마운트 역시 최근 2년여 간 사업 구조조정 및 인력 감원을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