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지난 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을 찾아 발언하고 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지난 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을 찾아 발언하고 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김유진 기자 | 6·3 대선 후보 TV 토론회에서 여성 신체 관련 성폭력적 발언을 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의 제명 청원에 동의하는 이들이 30만명을 넘겼다.
 
8일 국회 국민동의 청원 누리집에 따르면, 지난 4일 공개된 ‘이준석 의원의 제명에 관한 청원’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34만3529명이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동의 청원은 청원서 공개 후 30일 이내에 5만명 이상 동의하면 국회 심사를 받게 된다. 이에 따라 조만간 소위원회에선 청원안 심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청원인은 “이 의원은 대통령 선거 후보자 3차 (TV)토론회에서 시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여성에 대한 폭력을 묘사하는 언어 성폭력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권자 시민의 신뢰를 져버리고 혐오·선동 정치를 일삼아 국회의원의 품위를 손상시킨 이준석 의원의 의원직 제명을 청원한다”고 덧붙였다.
 
국회법 제155조에선 국회의원윤리강령이나 국회의원윤리실천규범을 위반하였을 때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징계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다만, 이 의원은 지난 7일 해당 국민청원에 대해 “진영이 강하게 결집했던 대선이 끝난 지 얼마 안 돼 아직 감정이 앞서는 시기라 그런 것 같다”며 “시간이 좀 지나면 이서정적으로 판단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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