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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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은 지난 6일과 8일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한화클래식 2025’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한화클래식은 지난 2013년부터 한화가 기획 주최해왔으며, 세계적인 고음악 아티스트를 초청해 바로크 음악의 대중화를 도모해왔다.
올해로 13번째를 맞이한 이번 공연에서는 프랑스 소프라노 파트리샤 프티봉과 고음악 앙상블 아마릴리스의 첫 내한으로 꾸며졌다.
특히 파트리샤 프티봉은 프랑스 최고 권위의 음악상인 ‘빅투아르 드 라 뮈지크(Victoires de la Musique)’에서 최고 성악가로 선정되는 등 실력을 인정받아 온 소프라노다.
또한 무대의 프로그램 ‘마법사의 불꽃’은 프랑스 바로크 오페라에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를 새롭게 조명했으며 단순한 곡 나열이 아닌 신화 속 인물 메데이아와 키르케를 중심으로 하나의 극으로 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앙상블 아마릴리스의 예술감독 엘로이즈 가이야르의 뛰어난 기획력이 더해져 예술성과 몰입도가 조화를 이룬 완성도 높은 무대를 완성했다”며 “관객들은 이에 뜨거운 환호로 응답했다”고 전했다.
또한 프티봉은 이번 무대 앵콜곡으로 ‘아리랑’을 선보이며 내한 공연의 의미를 더했다.
장일범 음악평론가는 “오랜 시간 기다려온 파트리샤 프티봉의 첫 내한 공연을 함께할 수 있어 행복했다”며 “그녀가 표현하는 작품 속 캐릭터는 사랑스럽고, 우아한 프랑스 바로크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주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프랑스 오페라의 아름다움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던 귀한 무대였다”고 평했다.
한편, 한화는 지난 6일 공연에서는 현충일을 맞아 국가유공자 및 유족을 특별 초청해 보훈 가족에게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