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증권은 지난달 12일 로킷헬스케어의 IPO를 대표주관하며 154억원의 공모총액을 기록했다.
SK증권이 마지막으로 IPO 주관을 맡은 것은 지난 2018년 6월 EDGC(이원다이애그노믹스)가 마지막으로, 약 7년 만에 IPO 주관 업무에 복귀한 것이다.
SK증권은 지난해 상반기 조직 개편을 통해 기업금융2본부 내 주식자본시장(ECM) 담당 부서를 기존 2개에서 3개로 개편했다. ECM1부에서는 IPO를 전담하고 있으며, 나머지 부서에서는 유상증자와 메자닌 등의 업무를 담당하며 업무 효율성과 경쟁력 제고에 나서고 있다.
iM증권도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IB(기업금융)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IPO, ECM 등 업무에 주력하는 IB1본부와 기업 투자 등에 집중하는 IB2 본부로 구성된다.
아울러 iM증권은 지난달 나우로보틱스의 상장을 통해 대신증권과 공동 주관으로 170억원의 공모 실적을 기록했다.
iM증권의 마지막 주관 실적은 지난 2023년 11월 스톰테크로, 1년 반 만의 IPO 주관 업무에 복귀했다.
신영증권의 경우 지난해와 비교해 IPO 주관 건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상반기 총 3개 기업의 IPO를 주관하며 597억원의 공모 총액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주관 건수가 1건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신영증권은 ‘엠83(240억원)’, ‘제닉스(264억원)’, ‘한켐(288억원)’, ‘에어레인(276억원)’ 등 기업의 IPO 주관사로 참여해 1068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597억원의 공모 총액을 달성하며 이미 지난해 실적의 절반 이상을 달성했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투데이코리아>와의 통화에서 “장기투자와 같은 신영증권의 철학을 바탕으로 기업 선정 시 건전성과 수익성 등을 유심히 살피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장기적 관점의 기대수익과 잠재위험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강점을 기반으로 꾸준히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