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시 한 주유소에서 시민이 주유를 하고 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 서울시 한 주유소에서 시민이 주유를 하고 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김동현 기자 | 이란과 이스라엘의 무력 충돌 영향으로 전국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6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6월 셋째 주(15∼19일) 전국 주유소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1498.2원으로 직전 주 대비 리터 당 7.6원 올랐다.

같은 기간 휘발유 평균 판매가도 1635.5원으로, 리터 당 7.8원 상승했다.

이에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5월 둘째 주 이후 6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지역별로 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이었다. 서울은 전주 대비 12.8원 상승한 1709.4원을 기록했다. 반면 가격이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로 1598.8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국제유가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수도 테헤란을 공습하면서 불거진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 상승을 반영해 올랐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74.7달러로, 직전 주 대비 6.6달러 올랐다.

국제 휘발유 가격과 국제 자동차용 경유도 84.8달러, 93.7달러로 집게됐다 이는 지난주 대비  5.6달러, 9.6달러가 오른 것이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지난 13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하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했고 이후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다음 주 국내 유가에 이런 흐름이 반영돼 상승 압력이 상당할 것이고, 당분간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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