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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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전날(21일) 오후 6시 50분께 인천국제공항에서 이륙한 나리타 공항행 아시아나항공 OZ108편이 운항 도중 한쪽 엔진에서 이상이 감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엔진에서는 불꽃이 튀고 검은 연기가 발생했으며, 여객기는 안전 절차에 따라 회항해 출발 약 1시간만인 7시 42분쯤 인천공항에 착륙했다. 승객 263명 중 부상자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승객들을 인천공항 라운지에서 휴식을 취하도록 조치한 뒤, 항공기를 교체하고 나리타 공항의 야간 이착륙 제한 시간을 피해 이날 오전 4시 30분에 운항을 재개했다.
또한 회항한 여객기를 정밀 점검해 엔진 자체에 이상이 있었는지, 조류 충돌(버드 스트라이크)이 발생했는지 확인하고 있다.
해당 여객기 기종은 A330-300으로, 기령은 11년 8개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회항은 안전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였다”며 “승객분들께 불편을 드린 점을 사과드리며 보상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