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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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을 비롯한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의 지하철 기본요금이 오는 28일 첫차부터 1400원에서 1550원으로 150원 인상된다.
다만, 청소년·어린이는 기존 할인 비율(청소년 약 42% 할인, 어린이 약 65% 할인)을 유지하는 수준으로 일반요금보다 소폭 요금이 오를 예정이다.
청소년은 카드 기준 현행 800원에서 900원으로, 현금의 경우 현행 1500원에서 1650원으로 오른다. 어린이 요금은 현금과 카드 모두 현행 500원에서 50원 오를 전망이다.
또한 지하철 요금의 조조할인은 현행 1120원에서 1240원으로 120원 오르며 청소년은 640원에서 720원으로, 어린이 요금은 400원에서 440원으로 인상된다.
앞서 시는 지난 2023년 물가대책위원회 심의 등 지하철 요금 조정을 위한 의견수렴 절차를 마치고 지하철 요금을 150원씩 두 번에 걸쳐 총 300원 인상을 결정한 바 있다.
그러나 정부가 당시 물가 억제 기조를 내세움에 따라 인상이 미뤄졌으며, 올해 초 시는 3월 중 요금을 추가 인상하겠다고 했으나 경기도와의 갈등 등으로 인해 또다시 미뤄졌다.
이후 인천·경기 등과 2차 인상 시기를 지속 논의하면서 경기도의회에서 요금 인상 안건 통과됐고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선 불출마 등으로 인해 요금 인상에 본격 속도가 붙었다.
한편, 요금 인상과 관련해 자세한 정보는 서울교통공사 등 지하철 운영기관 누리집, 또타앱, 역사 안내문에 게재되어 있다. 서울시 누리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