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에서 수출입 컨테이너 선적 및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에서 수출입 컨테이너 선적 및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준혁 기자 | 지난달 감소했던 수출이 한 달 만에 다시 증가세에 접어든 모습을 보였다.
 
23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20일 수출액은 387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했다. 이에 해당 기간 기준 수출액은 올해 들어 가장 많았다.
 
해당 기간 조업일수는 14.0일로 전년 대비 0.5일 적었으며, 이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2.2% 증가한 27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수출은 미국 관세 정책 등 영향에 지난 5월 전년 대비 1.3% 위축된 바 있다.
 
품목별로는 특히 반도체가 전년 대비 21.8%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끌었으며 승용차(9.2%), 선박(47.9%) 등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석유제품(-0.5%), 무선통신기기(-33.1%) 등에서는 수출이 감소하며 부진한 모습이 이어졌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4.3%, 유럽연합(EU) 23.5%, 대만 46.3% 등 수출이 늘었으나 중국(-1.0%), 베트남(-4.3%) 등에서는 감소했다.
 
해당 기간 수입액은 361억달러로 전년 대비 5.3% 늘었다.
 
반도체가 19.0%, 기계류 8.8%, 가스 9.3% 등 수입이 늘었으나 원유(-0.6%), 석유제품(-17.4%) 등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별 수입으로는 중국 3.4%, 미국 4.8%, 일본 12.1% 등에서 증가했으나 EU(-1.5%), 호주(-10.6%)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수지는 수출액이 수입액을 상회하며 26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관세청은 6월 월간 전망에 대해 중동 전쟁 등으로 인해 해상 무역이 제한받을 수 있어 변수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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