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1시27분 현재 신영증권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6.57%(19,600원) 상승한 13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미래에셋증권(4.93%), 유안타증권(8.88%), 유진투자증권(7.81%)의 주가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관세 리스크가 재점화되며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은 증권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과의 무역 관계가 상호적이지 않다고 주장하며 오는 8월 1일부터 모든 한국산 제품에 25%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통보했다.
증권업계는 다른 업종과 비교해 무역 관련 이슈에 비교적 영향을 덜 받는 ‘관세 무풍주’로 꼽히는 만큼, 무역 갈등이 고조될 때 반사 이익 수혜를 누리는 경향이 있다.
아울러 새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 등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하며 국내 증시로의 자금 유입을 이끌고 있다는 점도 증권주 상승의 배경으로 거론된다.
이를 두고 증권가에서는 하반기에도 국내 증시 거래대금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안영준 키움증건 연구원은 “최근 우호적인 정책 등에 힘입어 국내 증시는 박스권을 탈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국민의 투자에 대한 관심도도 크게 높아져 증시 거래대금 성장은 이어갈 것”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