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거래소(KRX) 1층 로비의 전광판. 사진=투데이코리아
▲ 한국거래소(KRX) 1층 로비의 전광판.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김민석 기자 | 현대ADM(현대에이디엠바이오)이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됐다.

9일 한국거래소는 현대ADM가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됐다고 공시했다. 지정일은 10일이다.

현재 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 투자경고종목, 투자위험종목 단계로 나눠 시장경보종목을 지정하고 있으며,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투자경고종목 해제요건으로는 지정일부터 10일째 되는 날 이후로 특정일의 종가가 5일 전날·15일 전날 대비 각각 45%·75% 이상 상승하거나, 15일 중 최고가를 기록하지 않는 경우에만 다음날 해제된다. 

거래소는 이번 투자경고종목 지정과 관련해 “투자경고종목 지정예고 후 7월 9일의 종가가 5일전의 종가보다 60% 이상 상승하고, 같은 날 종가가 최근 15일 종가 중 최고가”라며 “5일간의 주가상승률이 같은기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의 5배 이상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현대ADM은 이날 장중 정적 변동성 완화장치(VI)가 발동되기도 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9일 오전 10시24분31초경 현대ADM가 전 거래일 대비 10.02% 상승한 2,250원에 도달하면서 VI가 발동됐다. 이날 종가는 2140원으로, 8.14% 뛰었다.

앞서 현대바이오와 자회사 현대ADM바이오는 지난 7일 췌장암 항암제 무력화의 원인이 유전적 내성이 아닌 ‘가짜내성(Pseudo-resistance)’임을 사람 유래 오가노이드 실험을 통해 세계 최초로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 발표하며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특히 진근우 현대바이오 대표도 이번 오가노이드 연구와 관련해 “단순한 가능성이 아니라 사람 조직에서 확인된 과학적 결과”라고 의의를 밝히면서, 업계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 현대바이오 주가도 들썩이고 있다.

같은 날 현대바이오는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30% 오른 10,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 사진=현대바이오 홈페이지 갈무리
▲ 사진=현대바이오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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