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에서 수출입 컨테이너 선적 및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에서 수출입 컨테이너 선적 및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준혁 기자 | 7월 수출이 반도체·자동차·선박 등이 견조한 모습을 보이며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무역수지는 적자를 기록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은 194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간 조업일수는 8.5일로 전년과 동일했으며, 이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2억8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9.5% 늘었다.
 
앞서 수출액은 지난 5월 미국 관세 정책 등으로 1.3% 위축됐으나 6월 한 달 만에 4.3% 상승 전환했으며, 이달 초 역시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갔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12.8%, 승용차 13.3%, 선박 134.9% 등 주력 품목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특히 반도체는 고부가 제품 수요, 가격 상승 등 영향에 수출이 늘어나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9.7%로 전년 대비 0.6%포인트 올랐다.
 
반면 석유제품(-1.9%), 무선통신기기(-13.7%) 등에서는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중국 6.2%, 미국 6.1%, 유럽연합(EU) 3.6%, 베트남 2.3% 등 수출이 증가했으나 홍콩(-43.1%) 등은 감소했다.
 
해당 기간 수입액은 200억달러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원유 4.9%, 기계류 17.2%, 가스 21.9% 등에서 늘었으나 반도체(-4.5%), 석유제품(-27.4%) 등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별 수입은 중국 2.2%, EU 18.3%, 일본 6.8% 등에서 증가했으나 미국(-13.1%), 대만(-9.1%) 등은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수입액이 수출액을 상회해 6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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