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일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경유가 판매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지난 3일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경유가 판매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준혁 기자 |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다소 오르며 1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1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7월 13~17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L(리터)당 1667.9원으로 전주 대비 0.4원 올랐다.
 
지역별로는 가장 가격이 높은 서울에서 1739.1원으로 1.1원 하락했으며, 가격이 가장 낮은 울산은 1638.6원으로 2.4원 떨어졌다.
 
상표별로는 SK 주요소가 1678.1원으로 L당 평균 가격이 가장 높았으며, 알뜰주유소는 1636.4원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경유는 L당 평균 가격이 1530.9원으로 전주 대비 0.6원 상승했다.
 
국제유가의 경우 두바이유가 70.4달러로 전주 대비 0.2달러 내렸다.
 
이에 대해 미국의 대 러시아 제재가 바로 적용되지 않는다는 시장의 해석과 미국 주간 휘발유 재고 예상외 증가 등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제유가 변동은 일반적으로 2∼3주가량 이후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7월부터 시작된 환율 상승세가 국내 기름값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며 “다음 주도 국제 석유 제품 가격 상승과 환율 여파로 국내 주유소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