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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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의 맷 샤크먼 감독은 21일 진행된 화상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기존 시리즈와의 차별점을 꼽았다.
영화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은 예기치 못한 능력을 얻고 슈퍼 히어로가 된 4명의 우주 비행사 ‘판타스틱 4’가 행성을 집어삼키는 파괴적 빌런 ‘갤럭투스’로부터 세상을 지키기 위해 나서며 벌어지는 거대한 사건을 그렸다.
샤크먼 감독은 “이 캐릭터들아 당시에 태어났기에 60년대가 가장 적합한 시기라고 생각했다”며 “당시 케네디 대통령이 달에 사람을 보내겠다는 등 미국에는 낙관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한 마음, 정신이 있다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낙관주의 같은 시대적 정신과 분위기가 이번 판타스틱4의 DNA”라며 “다만 우리 지구와 다른 유니버스의 지구이고 이에 복고풍 미래주의적 배경이 한층 더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영화의 액션 방향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샤크먼 감독은 “액션은 크게 뉴욕과 우주, 두 가지 주요 무대가 있다”며 “뉴욕에서 일어나는 액션은 현실적인 슈퍼 히어로 액션이고, 우주에서 펼쳐지는 액션은 방대하고 스펙타클한 모습들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한 샤크먼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 가족애를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판타스틱4의 핵심적인 가치는 가족에 대한 것”이라며 “(60년대) 당시에는 슈퍼히어로가 가족을 중심으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았고 주인공 리드 리차드와 수잔 스톰은 마블 최초의 가족 영화 커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슈퍼히어로 영화가 대중들의 관심을 받기 위해 필요한 요소에 대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공유했다.
샤크먼 감독은 “영화가 구체적이고 개인적일수록 좋은 슈퍼히어로 영화가 탄생한다고 생각한다”며 “영화가 대중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기 위해선 감독들의 개인적이고 구체적인 시선이 스토리에 담겨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배트맨 3부작, 제임스 건 감독의 최근 슈퍼맨 영화도 감독들의 개인적이고 구체적인 관점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라고 부연했다.
한편, 영화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은 오는 24일 개봉 예정이다.
